
도라지는 도라지꽃(Platycodon grandiflorus)의 뿌리로, 우리나라에서 나물·장아찌·정과·차 등으로 먹는 대표적인 약·식동원 뿌리채소입니다. 여러 연구에서 기침·가래 개선 등 호흡기 보호, 항산화·항염 작용, 혈당·지질 개선 가능성이 보고되었지만, 대부분 세포·동물·소규모 연구 수준이라 ‘만병통치약’으로 과신하면 안 됩니다. 과량 섭취 시 소화 장애·장운동 저하 같은 부작용 보고도 있어 양 조절이 중요합니다.
도라지란 어떤 식품인가


- 학명은 Platycodon grandiflorus로, 다년생 초본의 뿌리를 식용·약용으로 사용하는 식물입니다.
- 한국·중국·일본에 널리 분포하며, 한국에서는 ‘도라지 나물’, ‘도라지무침’, ‘도라지 배숙’ 등 반찬과 약선 요리에 많이 쓰입니다.
- 주요 성분은 도라지 사포닌(플라티코사이드, 플라티코딘 등), 폴리사카라이드, 플라보노이드, 페놀산, 지방산(리놀레산 등), 아미노산, 비타민 등입니다.
도라지의 대표 효능




임상 근거는 제한적이지만, 다음과 같은 작용이 실험·동물·전통의학 문헌에서 반복적으로 보고됩니다.
- 호흡기 보호
- 도라지 뿌리 사포닌은 기도 분비를 촉진하고 점액을 묽게 하여 가래 배출을 돕고, 기도 염증을 줄여 기침·기관지염·상기도 감염에서 사용되어 왔습니다.
- 전통적으로 폐의 기를 소통시키고 가래를 삭인다고 여겨 감기, 만성 기침, 인후염 등에 배숙·차 형태로 많이 섭취했습니다.
- 항염·항산화 및 면역 조절
- 도라지 사포닌과 폴리사카라이드는 염증성 사이토카인(TNF-α, IL-6 등)을 줄이고, 산화스트레스를 낮추는 작용을 동물·세포 실험에서 보여 주었습니다.
- 장내 면역과 대장 염증을 조절하는 효과가 보고되어 장 건강 보호 가능성이 제시되었습니다.
- 대사 건강(혈당·지질)
- 동물 연구에서 도라지 추출물과 사포닌이 혈당을 낮추고, 간의 콜레스테롤 축적과 중성지방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결과가 있습니다.
- 비만·지방간 모델에서 지질대사 개선과 간 보호 작용이 보고되지만, 사람 대상 대규모 임상 근거는 아직 부족합니다.
- 간·신장·폐 보호(실험 수준)
- 플라티코딘 D 등 유효성분이 알코올·약물로 인한 간 손상과 시스플라틴 유발 신장 독성을 줄이는 작용이 동물·세포 수준에서 확인되었습니다.
- 급성 폐 손상 모델에서 염증과 세포사멸을 줄이는 효과도 보고되어 향후 약물 개발 후보로 연구되고 있습니다.
도라지 부작용·주의점


대부분 음식 수준 섭취에서는 큰 문제가 보고되지 않았지만, 고농도 추출물·과량 섭취 시 부작용 가능성이 있습니다.
- 소화기 계통
- 동물 연구에서 도라지 뿌리를 과량 섭취할 경우 장내 유익균 감소·그람음성균 증가, 장운동 저하, 가스참, 장폐색 유사 증상이 나타난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 사람에서도 체질에 따라 복부 팽만감, 설사 또는 변비, 복통 등 소화 장애가 나타날 수 있어 위장이 약한 사람은 소량부터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 알레르기·과민 반응
- 도라지·초롱꽃과 식물에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피부 발진, 가려움, 호흡곤란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처음 섭취할 때는 양을 적게 시작하고, 이상 증상이 있으면 즉시 중단해야 합니다.
- 약물 상호작용 가능성
- 도라지 사포닌은 면역·지질·혈당·혈액응고 관련 경로에 관여할 수 있어 항응고제, 당뇨약, 지질강하제 등과 이론적 상호작용 위험이 제기됩니다.
- 만성질환으로 약을 복용 중이거나 임신·수유 중이면, 도라지 농축액·건강기능식품을 꾸준히 먹기 전에는 의료진과 상의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 섭취 권장량에 대한 현실적인 가이드
- 일반 반찬(무침, 나물, 장아찌 등)으로 하루 20~30 g 안팎의 생도라지(또는 그에 준하는 양의 데친 도라지)를 먹는 수준은 대부분 성인에게 큰 문제가 없는 범위로 여겨집니다.
- 농축액·분말·추출물 제품은 제품별 사포닌 함량이 달라 과량 섭취 위험이 있으므로, 표시된 1일 섭취량을 지키고 여러 제품을 중복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도라지 보관법(생도라지·손질도라지)

연구와 산업 표준은 주로 약용 원료 기준이지만, 가정용 보관에도 응용할 수 있습니다.
1) 통도라지(흙·세척 전후 상태)
- 기본 원칙
- 서늘하고 통풍 잘 되는 곳, 직사광선이 없는 곳에 두고, 지나친 건조·고온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신문지·키친타월로 한두 겹 감싼 뒤 구멍 있는 비닐봉지나 통기성 있는 망에 넣어 냉장 보관(채소실)하면 수분 손실과 무름을 줄일 수 있습니다.
- 냉장 보관
- 0~5 ℃, 상대습도 85~95% 정도에서 보관하면 뿌리 채소 품질 유지에 유리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도라지도 저온·고습 조건에서 더 오래 선도 유지가 가능합니다.
- 가정에서는 냉장 1~2주 이내 사용을 권장하고, 그 이상 두려면 데쳐서 냉동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2) 손질도라지(껍질 벗기고 채 썬 상태)
- 냉장
- 껍질을 벗기고 채 썬 도라지는 표면적이 넓어 수분 증발과 갈변·연화가 빠르게 진행됩니다.
- 살짝 소금물에 주물러 쓴맛을 뺀 뒤 물기를 최대한 제거하고, 밀폐용기에 키친타월을 깔아 넣어 3~4일 이내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냉동
- 데치기(블랜칭)를 한 뒤 냉동하면 조직·색·향 변화를 줄이면서 장기 보관이 가능합니다.
- 끓는 물에 1~2분 정도 짧게 데친 뒤 찬물에 식혀 물기를 제거하고, 소분해서 지퍼백이나 밀폐용기에 담아 냉동하면 2~3개월 정도 반찬 용도로 사용하기 좋습니다.
3) 건도라지
- 건조
- 깨끗이 씻어 길게 쪼개거나 얇게 썬 뒤, 통풍 잘 되는 그늘에서 완전히 말리면 수분활성이 낮아져 장기 보관이 가능합니다.
- 건조 후에는 밀폐 용기나 지퍼백에 넣어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두고, 장기 보관 시 냉장·냉동을 병행하면 곰팡이·산패를 더 잘 막을 수 있습니다.
- 활용
- 사용 전 물에 불려서 나물, 탕, 차(도라지차) 등에 활용하며, 건조 과정에서 일부 비휘발성 사포닌은 농축되는 반면 향 성분은 줄어듭니다.
건강하게 먹는 팁


- 호흡기용 가정식 예
- 배·생강·꿀과 함께 끓여 도라지 배숙, 도라지 생강차로 만들어 따뜻하게 마시는 방식이 전통적으로 활용됩니다.
- 반찬으로는 도라지무침(고추장/초무침)·도라지볶음 형태로 소량씩 꾸준히 먹는 것이, 농축액을 단기간 많이 먹는 것보다 안전합니다.
- 섭취 시 유의
- 위장이 약하거나 만성 장질환, 장폐색 병력이 있으면 도라지를 많이 먹기보다 적은 양으로 반응을 보며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 기침·가래가 오래가거나 호흡곤란, 흉통이 동반되면 도라지에만 의존하지 말고 반드시 의료진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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